2012년 3월 17일 토요일

스텔스 CX 조립기

올라! J입니다.

몇주 전부터 PC케이스 지름신께서 강림하셔서 스텔스 CX를 사게 되었는데요, 사는 김에 오버할때 쓰려고 쿨러마스터의 Hyper 612 PWM 쿨러도 샀습니다. (아 나 돈 너무 많이 씀 ㅠ)

케이스의 구성품은 매우 허접한 설명서, LED 120mm팬 2개 (장착된상태), 나사들, 그리고 여러가지 드라이브를 고정시키지 위한 고정용 부품입니다. 구성품은 좀 허접하네요. 그래도 케이스가 이뻐서 용서.

좌측 패널에는 크고 아름다운 아크릴 윈도우, 상단에는 120mm팬 2개를 추가로 구매해서 장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잘만 LED팬 사서 넣었더니 이쁘네요.

스텔스가 첨 왔을때 페인트 마감이 좀 불성실(?)하게 되어 있어서 반품할까 하다가 흰색이 너무 이뻐서 그냥 쓰기로 한 케이슨데요, 지금부터 간단한 조립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왼쪽에 있는 놈이 원래 컴퓨터, 오른쪽에 있는 놈이 새로 산 스텔스CX입니다. 크기 차이가 눈에 확 띄네요.
크기뿐이 아니라 간지도 업. 흰색이 갑이죠. 다른 빅타워 케이스는 이쁜 흰색이 왜 없을까요.

원래 컴퓨터의 장기 입니다. 파워유닛은 안찍었네요. 왜그랬지? 흠...
좌측 상단부터 삼성 ODD, Seagate 바라쿠다 320gb, 1tb, ECS X58B-A2, i7 920, 지포스 9800, 하이닉스 2gb 3스틱 입니다. 씨퓨는 마더보드에 장착되 있어서 안보이네요. 


요놈입니다. 오만원정도 하는 612. 리뷰가 너무 좋아서 샀는데요, 일단 박스부터 큼지막 합니다. 쿨러마스터 쿨러 박스는 다 보라색 흰색 조합으로 나오네요. 개인적으로 패키징 맘에 듭니다. 쿨러 교체할 때 관건은 발라져 있던 써멀 구리스를 잘 지우고 새로 다시 잘 발라주는 건데요, 원래 있던 구리스를 잘 지우지 않으면 열 전도율이 낮아진다고 하죠. 새 술은 새 포대에 담으라네요. 새 쿨러는 새 구리스에. 나 뭐래냐. 써멀 구리스는 면봉에 손소독제 발라서 닦아냈습니다. 닦아내고 CPU위에 쌀 한톨만하게 짜고 쿨러를 설치했죠. 쿨러의 무게가 CPU를 누르면서 구리스는 자동으로 펴집니다. 귀찮게 제가 바르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쿨러 고정용 백플레이트를 마더보드 뒷면에 설치하느라 애먹었습니다. 이런건 많이 해서 노하우가 쌓이면 쉽게 하게 될려나.

 요놈이 제 i7 920! 쿨러 교체를 위해 잠시 모습을 드러냈네요.
 조립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조립할때 사진을 못찍은게 한이네요.
파워유닛부터 장착하고, 메인보드->그래픽카드->램->HDD->ODD 순으로 했습니다.
빅타워 케이스다 보니 메인보드 규격을 여러가지 지원하는데요, 제가 사용하는 X58B-A2는 표준 ATX규격입니다. 규격에 맞는 나사 홀 찾아서 나사 조여주면 됩니다. 그래픽카드는 랩 꼽듯이 그냥 꼽아주면 됩니다. 물론 전원케이블도 꽂아야 하고요. 램과 하드, 디스크드라이브는 설명하기 귀찮을 정도로 당연한 일이니 패스.

처음 한 조립 치고는 이쁘게 됬어요. 선이 지저분하게 보이는건 좀 흠이긴 하지만, 걍 쓰죠 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ord J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