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2일 수요일

아이폰5 (iPhone 5) 발표회 Apple September Special Event 9월 이벤트 총정리 - Part 1 (아이폰 발표까지)



안녕하세요, J입니다. 미국 태평양시각 (PST) 기준 9월 12일 오전 10시에 애플 스페셜 이벤트가 시작되었는데요 (한국시간 13일 오전 2시), 이제 끝났습니다. 제가 미투데이에 올린 것을 바탕으로 총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미투의 특성상 짤막짤막하게 여러 글을 올린 것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니,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애플 노트북 시장점유율 27% (USA)
지난 분기에 17M (1700만개) 아이패드 판매
아이패드 태블릿PC 시장점유율 68% (전세계)
앱스토어에 70만개 앱 등록
2012년 6월까지 iOS 기기 누적판매대수 400M (40억대)
iPhone 5 이름 공개할때 느낀 건데요, New iPad부터 애플 제품명 공식 폰트가 얇아진듯 합니다. 하지만 같은 Myriad 계통인듯 합니다.
iPhone 5의 디자인은 유출된 디자인과 같습니다.
두께 7.6mm -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 무게 112그램
레티나 디스플레이 - 326 PPI 1136 x 640, 4인치, 16:9 화면비
640x960에 맞춰진 기존 앱들은 업데이트되기 전까지는 letterbox되서 구동됩니다.
16:9여서 영화볼때는 letterboxing이 줄어들겠네요.
터치패널이 화면과 통합되서 더 얇고 이미지가 sharp하다고 하네요.
4G LTE wireless network (원칩)
미국 통신 Big 3 출시 (Sprint, AT&T, Verizon), 한국에서는 KT와 SKT로 출시됩니다.
듀얼채널 (2.4GHz, 5GHz) 최고속도 150Mbps (물론 이론상의 최고속도죠)
A6 SoC (CPU, 그래픽 모두 2배 빨라지고 22% 크기 감소)
EA의 Rob Murray가 나와서 Real Racing 3을 데모하네요. 차 좀 좋아한다는 분들은 다 아시는 Laguna Seca에서 달리는 GT3이 보이네요. Real Racing 3 나오면 받아야겠어요.
asynchronous race - 흥미롭네요. 한 사람이 먼저 달리고 상대 플레이어가 언제든지 먼저 했던 사람의 recorded play와 경쟁하는건데, 두 플레이어 간 interaction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흥미롭네요.
LTE넣고 4S보다 배터리 향상 (Wi-Fi 웹브라우징 10시간)
카메라는  8MP, 3264x2448, f/2.4
Lumia 920과의 카메라 비교가 기대되네요. 해외 블로거들, 기대해봅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렌즈 커버. 젠장 4에서 좀 넣어주지. 난 렌즈커버에 기스났는데ㅠㅠ 내 폰 유리의 유일한 기스가 하필 거기에 났어요ㅠㅠ
카메라가 마음에 드는군요. Shared Photo Streams, Panorama 공개됬어요. 파노라마는 iOS 베타에서도 찾아볼수 있었던 기능이죠.
파노라마 이미지 28MP까지 가나보네요. 사진은 캘리포니아의 Golden Gate Bridge 같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음성인식용 마이트가 3개나 있네요.
커넥터는 2003년부터 지금까지 30핀 커넥터를 사용했죠. 하지만 예전에 선을 꽂아서 했던 많은 일들을 요즘에는 무선으로 합니다. 새로운 커넥터의 이름은 Lightning - 번개라는 뜻이죠.
Thunderbolt와 Lightning - 네이밍 센스 좋네요.
8핀 케이블, 상하 바뀌어도 사용가능, 80% 축소. 내구성이 좋아졌다고 하네요.
지도 앱에 검색엔진 내장됬네요.
Safari 전체화면 모드, iCloud 탭 (크롬 탭 싱크와 비슷한듯), Mail VIP 설정 가능 (지정한 사람들에게 온 메일들만을 모아놓은 VIP 메일함. 메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 유용) - 이런 기능들이 iOS6에서 추가됬네요.
한국에서 저 Passbook이 얼마나 많이 쓰일지 궁금합니다.
Siri 업그레이드 - 스포츠 경기 스코어, 영화 검색, 음성으로 앱 실행 등. 이거 한국에서도 되나요? 안써봐서 모르겠네요.
식당 검색도 되네요. 제가 혹시 iPhone 5를 사게 되면 “강남역 근처 초밥집 추천해줘”를 꼭 물어볼거임.
전화를 못받으면 문자나 iMessage를 보낼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됬네요. WWDC에서 본 것 같죠? iOS는 WWDC에서 본 기능들 review 수준이네요.
색상은 당연히 Black/White 두가지. 레드도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아이팟 나노는 (PRODUCT)RED도 있지 않나요? 아이폰도 나오면 좋을텐데 말이죠.
아이폰 가로 사이즈 유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잘한 선택인듯. 저는 아이폰 2개 쓴 사람이라 (3G, 4) 보니까 아이폰보다 넓은걸로 문자보내려면 (가끔 친구들꺼 빌리면ㅋㅋ) 완전 지옥이에요ㅠㅠBob 형님 (former SVP of Hardware Engineering) 나오셨네요 (아이폰 소개 비디오에). Hardware Engineering SVP 이제 안하시는걸로 아는데 (그래도 직책은 SVP. 담당 팀이 따로 없는걸로 알고있어요) 그래도 비디오에는 나오시는듯.
무선충전 없고, 마이크로USB 호환성 없음.
4는 약정시 무료, 4S는 약정시 99달러, 5는 기존 4S가격과 동일 (5 발표전 4S가격과 동일)

이번 아이폰은 유출된게 하도 많아서 (다 유출..) 전혀 새로운게 없었어요. 다음 아이폰은 좀 더 관리 잘해서 서프라이즈 하게 나오면 좋겠네요. 이건 뭐 다 아는거 알려주는거라;;


2012년 9월 1일 토요일

Harman Kardon (하만카돈) AE 이어폰 리뷰









서론

제가 미국 애플스토어에 가서 사온 AE는 한국에서 유통되지 않는 제품으로, 국내 리뷰어 중 이 제품을 리뷰한 사람은 분명 몇 안될것입니다. 제가 유일할수도 있고요. 하만카돈의 첫 이어폰인데요, NI, CL, BT, NC들과 함께 하만카돈이 처음 개발한 휴대용 오디오 기기입니다. (NI와 AE는 이어폰, CL, BT, NC는 헤드폰입니다) '하만카돈'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살 때 저를 정말 설레게 했는데요, 이제부터 최고급 오디오 제작사로 유명한 하만카돈의 첫 이어폰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Packaging

















20만원 상당의 고가 이어폰답게 AE는 매우 고급스러운 패키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스 앞면에는 제품 이미지와 함께 큰 글자로 AE라고 써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premium extended bass, 그리고 Made for iPod, iPhone, iPad라고 써있네요. 이 제품이 볼륨조절+play/pause 리모컨이 iDevice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옆을 보시면 아래에 Comply라고 써있는데요, 다음 구성품 파트에서 볼 수 있듯이 AE는 기본적으로 컴플라이 폼팁을 제공합니다. 다른 쪽 옆면에는 중요한 건 없네요. 바코드와 영어 쏼라쏼라, 취급주의 표시, RoHS인증마크 등이 있네요. 뒷면은 제품 스펙이 써있는데, 한국어로는 써있지 않네요. 한국에 유통되지 않는 제품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구성품


a-JAYS three 같이 flight adapter나 y-splitter같은 장난감은 볼 수 없었는데요, M, L 사이즈의 실리콘팁과 폼팁이 비닐백 안에 들어있고 (M사이즈 실리콘팁이 기본 장착되있어요) 보관함과 종이쪼가리 3장이 들어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하나는 품질보증서, 하나는 사용시 주의사항, 하나는 컴플라이 폼팁 소개서네요. 그리고 앞서 말한 케이스도 있고요. 아래 사진은 그 케이스입니다. 특별할 것은 없는 구성품이지만 전체적으로 우러나오는 럭셔리함 때문에 허접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네요.










Hardware/Design

















AE는 알루미늄 하우징을 가지고있습니다. 이 재질의 하우징은 음질 향상뿐이 아닌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제2의 기능(?)이 있는데요, 플라스틱 하우징보다는 훨씬 더 고급스럽습니다. 물론 간지보단 성능이 중요하겠지만, AE의 하우징은 간지와 성능 둘다 얻을 수 있다니 좋네요ㅋㅋ 하우징의 마감은 A++알파입니다. 애플의 유니바디 제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 그런 마감인데, 애플의 유니바디 프레임 색상보단 살짝 어둡습니다.

유닛 자체는 요즘 나오는 유선형의 이어폰들 (ex: 소니 XBA-4)과는 달리 조금 투박한데요, 하지만 알루미늄 하우징이 고급스러움들 더해주어 촌스럽고나 옛날 것 같다는 느낌은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급 제품의 느낌이 나죠. 케이블은 플랫케이블(칼국수선)이 아니긴 하지만, 제가 쓰던 UE350과는 달리 두툼한 케이블이어서, 단선 걱정은 별로 없네요. 

AE는 리모컨이 달려 있는데요, iDevice (iPod, iPhone, iPad) 전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리모컨은 알루미늄같이 보이는 플라스틱 버튼부와 검정색 플라스틱 뒷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아이폰 번들이어폰과는 달리 불륨업/재생-일시정지/볼륨다운 버튼이 세 조각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재생/일시정지 버튼에는 원이 양각처리되어있는데요, 거의 튀어나오지 않아서 보지 않고서는 재생/일시정지 버튼 누르려다 볼륨업이나 다운 키를 누르는 일이 많았습니다. 아이폰 번들이어폰처럼 확실히 음각처리를 해놓았으면 손가락에 잘 잡히고 좋았을 텐데, 이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검정색 뒷면에는 harman/kardon AE라고 적혀있습니다.

커넥터(잭)은 L자가 아닌 I자인데요, 유닛과 같이 알루미늄 마감이라 고급스러움을 더해줍니다.




















케이블에 Designed in Austria라는 태그가 붙어 있네요.




Fit & Comfort

저는 구매하자마자 동봉되어 있는 컴플라이 폼팁으로 이어팁을 교체하였는데요, 이 파트 (Fit/Comfort)의 리뷰는 컴플라이 이어팁 사용했을 때를 중심으로 썼습니다.
유닛과 케이블이 연결되는 부분이 귀를 아프게 눌렀던 a-JAYS three와는 달리 AE는 완벽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정말 흠잡을데 없는 착용감이죠. 특히 폼팁을 사용하니 귀에 이어폰이 있다라는 느낌조자 안들때가 많았습니다. 장시간 착용해도 아프지 않고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유닛이 크기 때문에 귀에 꼽거나 뺄 때도 선을 잡아당길 필요 없이 (선 자꾸 당기면 선 수명 단축되요) 유닛을 잡고 뺄 수 있어, 선도 오래갈 것 같습니다. 노래를 장시간 듣는 분들, 여행 자주 하셔서 비핸기나 기차같은 곳에서 오래 들으실 분들이라면 정말 강추합니다.




Sound


High: a-JAYS three 만큼의 짱짱거리는 고음역대보다는 한층 점잖은 소리입니다. 저같이 a-JAYS three나 UE350의 고음역대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적은하는데 며칠이 걸리는데요, 저는 한 2일 지나니 이 소리가 훨씬 클리어하고 디테일하게 들리더군요. 절대 밋밋하지 않고요, 중저음역대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Mid: 시원시원합니다. 특히 마룬파이브의 One More Night이나 Pitbull의 Krazy를 들을때 감동이 최고였고요. 깔끔하면서도 punch가 있는, 모든 장르에 적합한 사운드입니다. 와이드(?)한 소리를 낸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공간감도 살아있고,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Lows: a-JAYS three나 UE350보다 탄탄한 베이스인데요, 앞서 말한 두 이어폰은 AE보다 2배 이상 저렴한 이어폰이지만 비교하는 이유는 제가 요즘 들어본 이어폰이 저거 두개밖에 없기 때문입니다ㅠㅠ 탄탄하고 뭉치지 않는, 감동적인 베이스입니다. a-JAYS three의 베이스에도 매우 만족하며 들었는데, AE 쓰다 UE350 들으니까 베이스가 많이 약한 느낌이더군요. AE, 정말 모든 음역대가 서로 조화를 잘 이루는것 같습니다.

Vocal: 랩부터 발라드까지 모든 장르의 보컬이 다 잘 어울립니다. 특히 엠투엠의 One Day는 정말 정말 감동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ㅎㅎ)

Overall: 특정 음역대만 강조됬다는 느낌은 없고, 베이스부터 고음역대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이어폰입니다. 어떤 장르를 좋아하시던, AE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Wrap-up

하만카돈의 오너가 됬다는 상큼한 기분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 AE, 음악을 좋아하시고, 장시간 청취가 많으신 분들에게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