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일 토요일

Harman Kardon (하만카돈) AE 이어폰 리뷰









서론

제가 미국 애플스토어에 가서 사온 AE는 한국에서 유통되지 않는 제품으로, 국내 리뷰어 중 이 제품을 리뷰한 사람은 분명 몇 안될것입니다. 제가 유일할수도 있고요. 하만카돈의 첫 이어폰인데요, NI, CL, BT, NC들과 함께 하만카돈이 처음 개발한 휴대용 오디오 기기입니다. (NI와 AE는 이어폰, CL, BT, NC는 헤드폰입니다) '하만카돈'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살 때 저를 정말 설레게 했는데요, 이제부터 최고급 오디오 제작사로 유명한 하만카돈의 첫 이어폰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Packaging

















20만원 상당의 고가 이어폰답게 AE는 매우 고급스러운 패키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스 앞면에는 제품 이미지와 함께 큰 글자로 AE라고 써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premium extended bass, 그리고 Made for iPod, iPhone, iPad라고 써있네요. 이 제품이 볼륨조절+play/pause 리모컨이 iDevice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옆을 보시면 아래에 Comply라고 써있는데요, 다음 구성품 파트에서 볼 수 있듯이 AE는 기본적으로 컴플라이 폼팁을 제공합니다. 다른 쪽 옆면에는 중요한 건 없네요. 바코드와 영어 쏼라쏼라, 취급주의 표시, RoHS인증마크 등이 있네요. 뒷면은 제품 스펙이 써있는데, 한국어로는 써있지 않네요. 한국에 유통되지 않는 제품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구성품


a-JAYS three 같이 flight adapter나 y-splitter같은 장난감은 볼 수 없었는데요, M, L 사이즈의 실리콘팁과 폼팁이 비닐백 안에 들어있고 (M사이즈 실리콘팁이 기본 장착되있어요) 보관함과 종이쪼가리 3장이 들어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하나는 품질보증서, 하나는 사용시 주의사항, 하나는 컴플라이 폼팁 소개서네요. 그리고 앞서 말한 케이스도 있고요. 아래 사진은 그 케이스입니다. 특별할 것은 없는 구성품이지만 전체적으로 우러나오는 럭셔리함 때문에 허접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네요.










Hardware/Design

















AE는 알루미늄 하우징을 가지고있습니다. 이 재질의 하우징은 음질 향상뿐이 아닌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제2의 기능(?)이 있는데요, 플라스틱 하우징보다는 훨씬 더 고급스럽습니다. 물론 간지보단 성능이 중요하겠지만, AE의 하우징은 간지와 성능 둘다 얻을 수 있다니 좋네요ㅋㅋ 하우징의 마감은 A++알파입니다. 애플의 유니바디 제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 그런 마감인데, 애플의 유니바디 프레임 색상보단 살짝 어둡습니다.

유닛 자체는 요즘 나오는 유선형의 이어폰들 (ex: 소니 XBA-4)과는 달리 조금 투박한데요, 하지만 알루미늄 하우징이 고급스러움들 더해주어 촌스럽고나 옛날 것 같다는 느낌은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급 제품의 느낌이 나죠. 케이블은 플랫케이블(칼국수선)이 아니긴 하지만, 제가 쓰던 UE350과는 달리 두툼한 케이블이어서, 단선 걱정은 별로 없네요. 

AE는 리모컨이 달려 있는데요, iDevice (iPod, iPhone, iPad) 전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리모컨은 알루미늄같이 보이는 플라스틱 버튼부와 검정색 플라스틱 뒷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아이폰 번들이어폰과는 달리 불륨업/재생-일시정지/볼륨다운 버튼이 세 조각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재생/일시정지 버튼에는 원이 양각처리되어있는데요, 거의 튀어나오지 않아서 보지 않고서는 재생/일시정지 버튼 누르려다 볼륨업이나 다운 키를 누르는 일이 많았습니다. 아이폰 번들이어폰처럼 확실히 음각처리를 해놓았으면 손가락에 잘 잡히고 좋았을 텐데, 이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검정색 뒷면에는 harman/kardon AE라고 적혀있습니다.

커넥터(잭)은 L자가 아닌 I자인데요, 유닛과 같이 알루미늄 마감이라 고급스러움을 더해줍니다.




















케이블에 Designed in Austria라는 태그가 붙어 있네요.




Fit & Comfort

저는 구매하자마자 동봉되어 있는 컴플라이 폼팁으로 이어팁을 교체하였는데요, 이 파트 (Fit/Comfort)의 리뷰는 컴플라이 이어팁 사용했을 때를 중심으로 썼습니다.
유닛과 케이블이 연결되는 부분이 귀를 아프게 눌렀던 a-JAYS three와는 달리 AE는 완벽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정말 흠잡을데 없는 착용감이죠. 특히 폼팁을 사용하니 귀에 이어폰이 있다라는 느낌조자 안들때가 많았습니다. 장시간 착용해도 아프지 않고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유닛이 크기 때문에 귀에 꼽거나 뺄 때도 선을 잡아당길 필요 없이 (선 자꾸 당기면 선 수명 단축되요) 유닛을 잡고 뺄 수 있어, 선도 오래갈 것 같습니다. 노래를 장시간 듣는 분들, 여행 자주 하셔서 비핸기나 기차같은 곳에서 오래 들으실 분들이라면 정말 강추합니다.




Sound


High: a-JAYS three 만큼의 짱짱거리는 고음역대보다는 한층 점잖은 소리입니다. 저같이 a-JAYS three나 UE350의 고음역대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적은하는데 며칠이 걸리는데요, 저는 한 2일 지나니 이 소리가 훨씬 클리어하고 디테일하게 들리더군요. 절대 밋밋하지 않고요, 중저음역대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Mid: 시원시원합니다. 특히 마룬파이브의 One More Night이나 Pitbull의 Krazy를 들을때 감동이 최고였고요. 깔끔하면서도 punch가 있는, 모든 장르에 적합한 사운드입니다. 와이드(?)한 소리를 낸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공간감도 살아있고,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Lows: a-JAYS three나 UE350보다 탄탄한 베이스인데요, 앞서 말한 두 이어폰은 AE보다 2배 이상 저렴한 이어폰이지만 비교하는 이유는 제가 요즘 들어본 이어폰이 저거 두개밖에 없기 때문입니다ㅠㅠ 탄탄하고 뭉치지 않는, 감동적인 베이스입니다. a-JAYS three의 베이스에도 매우 만족하며 들었는데, AE 쓰다 UE350 들으니까 베이스가 많이 약한 느낌이더군요. AE, 정말 모든 음역대가 서로 조화를 잘 이루는것 같습니다.

Vocal: 랩부터 발라드까지 모든 장르의 보컬이 다 잘 어울립니다. 특히 엠투엠의 One Day는 정말 정말 감동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ㅎㅎ)

Overall: 특정 음역대만 강조됬다는 느낌은 없고, 베이스부터 고음역대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이어폰입니다. 어떤 장르를 좋아하시던, AE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Wrap-up

하만카돈의 오너가 됬다는 상큼한 기분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 AE, 음악을 좋아하시고, 장시간 청취가 많으신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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